그 앙케이트, 진심으로 읽었습니다.
지난달, 우리는 조심스럽게 쿠폰과 함께 한 장의 설문지를 건넸습니다.
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그것을 진지하게, 솔직하게,
그리고 어떤 건 귀엽게도 채워주셨죠.
덕분에 우리는 웃기도 하고, 반성도 했고, 약간 울컥하기도 했어요.
그래서 이 글을 통해 짧게나마 여러분께 전하고 싶었어요.
우리는 다 읽었고, 많이 배웠습니다. 그리고 죄송합니다.
부족했던 부분들은,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..
하지만 동시에, 고맙습니다.
여전히 관심 가져주시고, 아낌없이 얘기해주셔서.
짧은 말 안에 담긴 마음들이 너무 진하고 따뜻해서,
읽다 보면 어느새 자세를 고치게 되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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